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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개발자 일기

개발자와 이직이야기 - 3 (면접)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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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 [일기장/개발자 일기] - 개발자와 이직이야기 - 0

2021/02/16 - [일기장/개발자 일기] - 개발자와 이직이야기 - 1 (구인광고 확인)

2021/02/17 - [일기장/개발자 일기] - 개발자와 이직이야기 - 2 (잡플래닛 확인)


3. 면접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우선 면접은 회사가 구직자를 평가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구직자가 회사를 평가하는 자리이다
괜히 나쁜 인상 주고 싶지 않아서 '좋아요, 할 수 있습니다'만 반복하다간 회사 한 두 달 다니고 다시 이직해야 하나 고민하게 되며 퇴사하면 회사도 손해, 본인도 손해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면접관마다 케바케겠지만 회사에 대해 자세히 묻는 구직자가 더 의지가 뛰어나 보이고 호감이 간다 고 한다
그럼 면접 시 준비해야 할 것 물어봐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준비해야 할 것은 당연히 다들 잘 알고 있을것이고 다른 곳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간단히만 적어보자면
1) 자기 포트폴리오 정리와 과거 했던 프로젝트들 리마인드
2) 흔하게 질문하는 자료구조, 객체지향 같은 이론 내용 한번 다시 읽어보기
3) 알고리즘 테스트가 있다면 간단한 문법 복습

다음으로 물어봐야 할 것은 우선 자신이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 우선순위가 높은 질문은 꼭 해야 하는데 이 우선순위는 사람마다 페이, 복지, 근무환경, 참가 프로젝트, 워라벨, 교통 등등 다를 것이다
내가 질문하는 것들로 예시를 들어보자면 (※나는 1순위가 워라벨이고 2순위가 근무환경이다)
- 야근이나 주말 근무는 있는지, 있다면 대략 월 몇 회 정도 있는지  ==> (주 3회 이상을 얘기하면 야근이 항시 있다는 뜻)
- (없다 하더라도) 야근수당은 있는지 ==> (야근수당이 있는 경우 야근이 거의 없다)
- 외근을 나갈 일이 있는지 , 그 빈도는 어떠한지 ==>  (외주 개발이 아닌 이상 외근을 자주 나갈수록 뭔가 업무 시스템이 이상함, 개발 외에 업무가 존재할 수 있음)
- 어떤 팀에 속해서 어떤 프로젝트에 어떤 자리로 들어가게 될 것인지 ==> 회사의 포지션이 어떻게 잡힐지, 내가 배울 것이 있는지, 내가 아는 것을 잘 활용 가능한지, 업무의 강도는어떨지 추측
- 어떤 언어와 어떤 툴을 사용할 것인지 ==> 너무 과거의 기술을 쓰고 있을 경우 회사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보수적이고 스킬 또한 과거에 머무르게 될 수 있음
- 팀원들 근속연수는 어떻게 되는지(실무자 면접 때만 질문) ==> 면접관으로 들어온 실무자가 다 몇 년 차 안됬을 경우 이직률이 높은 회사일 수 있음

이 정도가 내가 최소한 꼭 물어보는 것 들이다 여러분들은 자신이 회사생활에 중요시하는 것들을 물어보면 된다
(전해 들은 얘기지만 회사 주변 밥 맛있는 식당 많은지 물어본 사람도 있다고... 그런데 진짜 점심 맛있는 거도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많이 준다)

물론 면접자가 자신을 꾸며 표현하고 약간 부풀려 말할 수 있듯이 회사도 100% 사실만을 말하진 않는다
애매한 답변들은 신뢰하지 말고 좀 더 구체적인 질문으로 구체적인 답변을 요청해라

애매한 대답 예) : "야근 일없으면 안 하는데 바쁠 땐 어쩔 수 없이 한다" => 해석 : 야근 겁나 많다 매일 바쁘다
정확한 대답 예) : "저흰 야근 없어요 6시 10분이면 다 집에 가요 늦게 있으면 혼나요" => 해석 : ㄹㅇ 야근 없음

이렇게 프로이직러의 이직 이야기를 마쳐본다 

물론 내가 쓴 글들이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현실과 안 맞는 얘기들도 있을 수 있을 것이기에(대기업일수록 특히) 이게 정답이니 따라 해라 라고 하진 않고 참고하는데 도움이 되었거나 뭐 재미 삼아 읽었더라도 매우 만족할 것이다

다음번엔 나의 세 번째 회사 이야기 작성 예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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