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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개발자 일기

2023년 3분기 개발자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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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

지난 플젝은 완료하였고 현재 다른 플젝들과 함께 배포 준비 중에 있다.

다음으로 큰 변화로 주요 업무와 인원이 변경되었다.
나와 사수가 A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사수가 여기서 빠져나가고 다른 팀의 플젝에 합류하게 되었고 
나는 B라는 업무를 병행 그리고 기존 B업무를 하던 직원도 나와 함께 A를 병행하게 되었다.

문제는 A 쪽 업무가 현재는 매출은 잘 나오고 있지만 시장도 점점 작아지고 회사에서도 관심도가 줄어가는 중인 상황이다.
때문에 회사에서 여기에 무언가가 더 투자하기를 꺼려하는 상황이기에 B업무의 직원이 A 쪽 업무파악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솔루션이야 제법 안정화되어 유지보수 할 일이 잘 없긴 하지만 만약 발생하면 나 혼자 하게 될 것 같다...

회사에서 대체불가 인력이 된다는것은 개인에게는 양날의 검과 같다. (그런데 내쪽의 검이 훨씬 더 날카로운;;)
내 포지션(입지)가 강해지기에 업무든 뭐든 무언가 아쉬운 점에 대해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다.
해당 업무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짤릴걱정도 줄어든다.
다만 내가 휴가중이거나 자리를 비웠을 때 또한 일을 해야 할 것이고 이쪽의 일이 몰릴경우 혼자 일 폭탄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회사입장에선 어느 직원이 대체불가 인력이 된다는 것은 큰 단점이다.
어떠한 공장에 갈아 끼워야 하는 부품이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다면 어떻겠는가..
나도 이 상황을 원치 않으나 회사에선 정확히 어떻게 하라는 오더가 없어서 난감한 상황이다.

추가로 입사 후 A업무만 하다가 최근 B업무를 하니 새롭고 재미가 느껴진다.
기존 솔루션들도 더 만져보고 해당 업무의 플젝에 더 참가해보고 싶다.
그리고 MFC라는 망할 라이브러리를 만져보니 C#이나 QT를 실무에서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공부해야 할 텐데 문제는 공부해도 못써먹는 기술은 참 애매하다.
이런 것들은 목표설정이나 동기부여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2. 개발자👨‍💻

2-1) 그룹스터디

없음.

2-2) 개인 스터디

전문가를 위한 C++ 책 제법 읽으며 진행했고 모두의 코드에서 C++ 쓰레드풀 관련 강의도 공부했다.
듀오링고라는 영어 공부 앱으로 출퇴근 시간에 조금씩 짬 내서 하고 있다.
스터디는 아니고 짬 내서 매크로 만드는 알바건을 진행했다. 요구사항이 명확하고 간단해서 하긴 했지만 이게 잘 활용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일단 그건 내가 고민할 건 아니니.. 기능추가건 하나 더 하고 마무리했다.

 

2-3) 블로그

C++관련 포스팅을 하려고 하나 내가 100% 정확히 안다는 자신감이 없으니 포스팅을 못했다..
윈도우 파워토이랑 안드로이드 조금 했다..

방문자 수는 지난 분기보다 제법 줄었다

 

 

3. 운동

최근 와이프가 러닝에 빠져서 러닝을 웨이트보다 많이 하고 있다.

살 빼야 하는데... 식단이 뭐죠..

 

4. 마치며

새로운 업무를 하는 것은 나름 신선하고 좋은 경험 같다.
그 업무에 기존에 진행하던 사람들이 쌓아놓은 노하우나 기술을 배울 수도 있고 안목도 넓어진다.
물론 이직을 하면 더 좋은 경험과 연봉상승까지 할 수 있다 ㅎㅎ

마지막으로 C++을 제법 하며 느낀 게 최소한 통신모듈은 공식으로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간단한 http통신을 위해 통신 모듈부터 만들어야 하는 비효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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