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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개발자 일기

2022년 4분기 개발자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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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

현재 메인프로젝트가 크로스컴파일이다 보니 Android, Linux도 예전보다 더 많이 만져봤고 직접 프로젝트에 코딩을 한건 아니지만 맥북을 가지고 ios와 mos 개발, xcode IDE, swift언어, framework구조 등 학습하며 공식페이지의 듀토리얼, 샘플코드 작성 등을 하면서 조금 얇고 넓은 지식이 더 쌓이게 되었다. 
다양한 것을 학습하게 되는것은 분명 좋은 것이긴 하나 한 분야를 진득이 해서 어디 가서 나 이거는 좀 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너무 이것저것 하게 되며 새로운 것에 대한 학습속도가 빠르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억지로 어떻게든 구현만이라도 하려고 하다보면 나중에 기본적인 내용을 모르기에 수정하기도 힘든 큰 버그가 발견되거나 프로젝트가 엎어지며 새로 해야 할 일이 발생할 수 있기에 기초부터 잡으며 진행하려고 했으나 당장 프로젝트 일정은 진행되고 있고 프로젝트에 활용할만한 실력은 안 올라오고... 또 개발하는 내용이 보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구글링으로 정보 얻기도 힘들고.. 그렇게 스트레스받다 보니 나중엔 windows 단축키, macos 단축키 달라서 커서 이동 한번만 잘 못 돼도 한숨이 나오고 IDE가 달라서 디버깅 중 의도치 않은 동작을 하게 될 때면 많이 답답했다
담당 플젝 상황으론 내년 상반기 동안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고 다음프로젝트도 또 새로운것을 하는데 최근 많이 기가 죽어있어서 약간 괴로운 상황이다 
이런 업무상황 빼고는 다 만족스러워서 당장 퇴사하기도 뭐하고... 일단 계속 스트레스받으며 공부해봐야겠다

 

2. 개발자👨‍💻

2-1) 그룹스터디

없음 

2-2) 개인 스터디

졸업 이후 가장 많이 공부했던 한 해였다 올 한해 본 책은 아래와 같다

1) 이것이 C++이다
2) 뇌를 자극하는 C++ STL
3) 알고리즘 문제해결전략(보다 우선순위 때문에 멈췄음)
4) 클린 아키텍처(보다가 어려워서 멈춤ㅎㅎ;)
5)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6) 전문가를위한 C++(현재 보는 중)
7)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8) 디자인 패턴에 뛰어들기

대학시절 임베디드전공이라 C++ 보단 C를 많이 사용하였고 주니어시절 회사들도 MFC를 이용하여 UI기반 작은 규모의 프로그램들이었어서 객체지향으로 좋은 코드를 짜는 능력이 많이 부족한 채로 연차가 쌓였던 게 아닌가 싶다
때문에 올해 C++과는 약간 친해졌다고 생각 들지만 아직 객체지향으로 좋은 코드를 짜는 능력이 부족하다 싶어 추가적으로 책도 구매하며 해당 부분을 공부하고 있다
이건 다른 OOP언어들도 동일하게 적용되니 꼭 끝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리고 주 6회 매일 한 시간씩 공부하고 있었는데 최근 스트레스 때문인지 회사에서도 공부하고 집에서 또 공부하는 기분에서 인지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억지로 시간만 채우는 기분이 들었기에 공부는 주 3회로 줄이고 대신 한번 할 때 3시간씩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때문에 운동 횟수도 줄어들었지만... 일단은 먹고살자😥

 

2-3) 블로그

방문자수는 사알짝 늘어난 것 같다 4분기때도 포스팅을 많이 못했다

찾기 쉽고 간단한 내용은 쓰기 싫고 좀 어려운 내용들은 내가 100% 이해되지 않은 채 정보전달 한다는 게 맞지 않아서 포스팅을 못하고.. 이러다 보니 글쓰기가 더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3. 운동

꾸준히 했으나 4분기때 (업무 스트레스로) 음주를 많이 해서 그런지 더 좋은 컨디션에 운동하고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3대 중량도 간만에 재봤는데 마지막 최고기록과 거의 비슷하거나 떨어지거나 했다...
현재는 또 금주한 지 몇 주째.. 술을 마시면 마시는 당장은 행복한데 마시지 않는 모든 순간이 불행한 것 같아서 웬만하면 마시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행복해서 마시는 술은 잘 참아지는데 힘들 때 마시고 싶은 술을 참기 힘든 것 같다

 

4. 마치며

재능에 대해 미래에 대해 좀 생각했던 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나보다 못하는 개발자들이 제법 있다 그중에 노력하지 않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평생 그들보단 좋은 개발자로 살아갈 것 같다 하지만 평생 노력해도 슈퍼개발자는 되지 못할 것 같고 그들의 생산성의 절반도 못 따라갈 것 같다
이게 참 나를 괴롭게 하고 있다
다음분기도 큰 목표를 잡기보단 내실을 다지고 내 스킬을 올리고 내 방향성을 종종 생각해보며 지내야 할 것 같다

*ps : 결혼했습니다ㅎㅎㅎㅎ 집에선 항상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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