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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개발자 일기

2022년 1분기 개발자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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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다... 분명 4월 초에 쓰려고 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다... 상반기로 퉁치려다가 더 늦기 전에 적자ㅠㅠ

 

1. 회사🏢

회사가 완전히 흡수합병 되었다 합병당한 우리 회사 직원 수가 훨씬 많기에 우리 쪽 사무실로 모두 넘어왔고 자리 배치의 조정과 리모델링 공사가 있었다
진행 중인 업무나 회사 시스템은 기존과 그대로 유지되었기에 그냥 얼굴 모르는 사람들이 추가된 정도고 딱히 다를 건 없었다 작년 끝냈던 프로젝트를 조금 더 다듬는 작업을 했었고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매출과 이어지진 않고 있다
추가로 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기존 플젝과 거의 동일하며 OS타겟만 변경된 플젝이었다
사수가 메인이고 내가 서브로 진행하였었는데 기존시스템과 코드 구조가 싹 바뀌어져 있었고 익숙지 않은 가상 함수나 큐의 실 사용 등 약간은 낯선 코드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덕분에 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서 좋았었다
다만 대규모 테스트때 발견한 이슈들이 있었는데 대규모 테스트 때만 증상이 나오고 로그 수집도 어렵고 테스트 한번 돌리는 거 조차 환경문제로 쉽지 않아 이슈 해결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사수가) 문제를 해결해나갔고 프로젝트는 완료되었다 다만 이 플젝또한 매출과 이어지긴 쉽지 않아 보였다 추후 고객사와 컨텍되면 플젝을 많이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다음프로젝트로는 기존에 Delphi언어로 된 프로젝트들을 모두 C++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작업이다
기존에 있는 C++개발자와 협업, 업무 분담&순환 효과 등을 기대하는 것으로 올해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나는 학부생 시절 그리고 주니어 2년정도 실무에서 MFC를 사용해보았으나 C++을 잘 다루지 못했고 객체지향으로 쓴 게 아니라 단지 MFC를 이용하여 GUI를 만들고 버튼 클릭 등 이벤트가 들어오면 그에 대한 처리, 로컬 DB 저장 정도의 수준이라 C++을 했다고 말하기도 좀 애매한 상황이다 심지어 이것도 거의 6년 전쯤이니.. 기억이..
주력 언어를 버리고 변경해야 한다는 게 '내 연차에 맞는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으로 다가오고 회사도 무언가 변경되려고 하는 모습에 마음이 좀 싱숭생숭하였다

 

2. 개발자

2-1) 그룹스터디

파이썬 머신러닝 패키지인 konlpy을 이래저래 사용해보다가 2월 중순부터 중지되었다
이유는 위에 적은것과 같이 내가 c++을 당장 스터디해야 하기 때문에 그룹스터디는 중지하기로 했다

2-2) 개인스터디

인프런에서 c++ 강의를 들었다 새록새록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당시 C++와 다른 점도 제법 생겼다 기초문법은 스킵 스킵하며 봤는데 딱히 뭐를 얻은 기분은 안 들었다 결국 부딪히며 해봐야 늘꺼같아서 혼자 작은 플젝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일명 토끼 책이라고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책을 후배 추천으로 읽었다 책의 중반부까지는 나름 적절한 예시를 보여주며 잘 설명돼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모호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으로 클린 아키텍처 책을 읽었는데 중간 넘게 읽다가 책이 너무 어려워 중단했다 의도는 알겠으나 실제 코드 예시 같은 게 없으니 이게 나한테 도움 되는 느낌을 못 받았다 약간 뜬구름 잡는듯한 이야기 같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아키텍처를 구상해야 할지 실제 코드 작성할 때 전혀 적용하지 못할 것 같았다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2-3) 블로그

지식이 동나서 글을 많이 올리지 않았다
어설프게 아는 내용을 약간만 추려내서 올리고 싶지도 않았기에 더욱 업로드가 줄었다 

다만 방문자 수는 두배 정도 또 늘었는데 우선 윈도우11 사용후기가 전체 조회수의 30 퍼 정도 되는 거 같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쪽으로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종종 공부하며 올려야지..

 

3. 마치며

2022년 시작한 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또 1분기가 지나갔다 
변화가 많을 한해이고 정말 중요한 한 해가 아닐까 싶다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회사 업무 기록뿐만 아니라 스터디를 뭐했는지도 매일 노션에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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