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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개발자 일기

코로나 걸린 썰 (이제 큰 고통을 곁들인) -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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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을 쓴 것입니다

17일(목) 일어나서 출근 준비하는데 아주 약한 두통이 느껴졌다
건강관리를 워낙 잘하고 아픈일이 거의 없기에 어제저녁 찬바람을 좀 쐐서 그런가 하고 넘어갔다

출근해서 근무 중 10시쯤 되니 두통이 쪼금 더 생겼다 크게 불편한건 아니어서 퇴근길에 약사가거나 자가검진키트 살까 생각하다가 혹~~시나 민폐 끼치기 싫어서 회사 옆 병원에서 신속항원 받고 오겠다 하고 바로 출발했다

가보니 목요일 오후두시 오픈임ㅎ....👿
카카오맵으로 검색하고(신속항원검사 라고 치면 해당 병원이 뜬다) 전화해보고 한정거장 옆 병원으로 갔다
의사쌤이 증상 물어보고 면봉 같은걸 넣고 한 30바퀴 돌린 거 같다.. 내가 잘 참으니까 어쭈 참어? 하며 더한 거 같음👿
일정 시간 대기하고 결과 양성이라며 진단서 써줄 테니 약 받고 진료소 가서 pcr 하라고 하였다 두둥...

그 얘기를 듣고 나니 괜히 두통 더오면서 몸살 기운도 살짝 왔다 
지도 보니 강남쪽 실시간 검사소가 여유롭다 실시간 표시돼서 갔더니 점심시간이라고 한시에 오라 하였다..👿

집에 갔다 오기도 애매하고 pcr대상자인데 카페 가서 시간 때우는 건 아닌 거 같고..다른데 전화하니 통화중이거나 안 받고 대학병원들은 예약제라 마감되었다 하고 밖엔 춥고 총체적 난국이었다...

지하철 역 어슬렁 거리면서 버티다가 1시 다돼갈 때쯤 pcr검사 줄스러가니 이미 줄이 제법 길게 있었다
이때쯤 부스터 샷 맞았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라(약한 두통 + 몸살 기운) '아 나 백퍼 양성이겠다'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pcr검사받고 (이건 콕 찌르고 말던데 신속항원은 왜...) 집 가는 지하철 승차 찍자마자 폰 배터리 없어서 꺼지고👿
다행히 역 안에 광고판 옆 무선충전기 있어서 거기 올려놓고 한 십 분간 또 추워하며 버텼다...ㅜ

동네 와서 약 타고 집 왔는데 추운데 밖에 오래 있고 오래 서있어서 그런지 몸살 기운에 허리도 아프고 두통도 심해졌다 그래도 밥 먹고 약 먹고 하니 저녁때쯤 나아져서 아 내일은 운동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잠들었다

2일 차 아침 일어나 보니 목이 찢어질듯한 통증과 두통 그리고 양성 알림 문자까지 와있었으며 낮부턴 오한 몸살까지 와서 약기운 돌 때는 좀 살만하다가 사라지면 아프고 얀센맞았을때 부작용 x 2배 정도 고통 겪었다..


3일 차 진짜 목에 칼 들어온 거 같은 고통이랑 강한 두통에 식은땀 엄청 흘리며 깼다 침 삼키는 거조차 너무 고통스럽고 물 한 모금 마시는 거도 힘들었다..
부스터 샷도 맞아서 중증 완화한 게 이 정도인데..예전 백신 들어오기 전 시절 걸리면 차라리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다는 후기가 약간 이해되었다 밥맛도 없고 목도 아파서 식사하고 싶지 않으나 억지로 약 먹으려고 꾸역꾸역 먹고 있었다

2022.02.26 - [일기장/개발자 일기] - 코로나 걸린 썰 (이제 큰 고통을 곁들인) - 하

 

코로나 걸린 썰 (이제 큰 고통을 곁들인) - 하

2022.02.26 - [일기장/개발자 일기] - 코로나 걸린 썰 (이제 큰 고통을 곁들인) - 상 코로나 걸린 썰 (이제 큰 고통을 곁들인) - 상 ※개인적인 경험을 쓴 것입니다 17일(목) 일어나서 출근 준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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