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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개발자 일기

2021년 4분기 개발자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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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벌써 올해가 끝이야~? 하겠지만 나름 탄탄히 잘 보낸 거 같고 전혀 짧게 느껴지지 않았다 ㅎ.ㅎ

 

1. 회사🏢

올해 준비했던 솔루션을 마무리하고 고객사에서 간단히 PT도 하게 되었다
AtoZ 모두 내가 담당했던것이 아니기에 정확히 알지 못하는 내용을 물어보거나 중간에 시연 중 버그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날까 봐 은근히 떨렸으나 딱히 실수 없이 잘 수행하였던 것 같다 다만 이 솔루션이 상용화되기까진 아직 넘어야 할 길이 제법 남아 있는 상황이고 고객사와 맞춰가야 할 것도 있어서 일단은 영업 쪽에서 계속 고객과 컨텍하며 진행 대기 상태로 남게 되었다

혼자서 다른 작은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는데 생각보다 술술 풀려서 은근 재밌었다
웹 통신 서버도 처음 구축해보게 되었는데 (당연히 라이브러리들이 잘 되어있으니 별거 없겠지만) 별거 없었고 설계도 재밌었던 게 이 회사에서 객체지향 기반 코드를 좀 봤더니 클래스와 쓰레드 설계에도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내년엔 객체지향쪽을 더 공부해서 더 나은 설계를 해보고 싶다 아직 맨땅에서 하라 하면 조금 자신 없다😅

그리고 회사엔 좀 다양한 일이 있었는데 회사가 흡수합병되면서 규모가 좀 더 커지고 매출도 오르게 되었다 상장도 준비한다는데..  물론 250명이 넘는 회사도 다녀보고 10명 이하의 회사도 다녀본 경험으로 회사가 크다고 나한테 좋을 것 없고 작다고 나쁠 것 없었다는 걸 알기에 별 감흥은 없었다 (10인 이하는 좀 나쁘긴 하더라 업무경계의 모호..)
다만 새로운 대표님이 오게되며 회사 분위기가 약간은 바뀌려는 듯하다 처음으로 성과급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내년쯤엔 진급하려나 하고 올핸 별 생각도 없었는데 대리에서 과장으로 진급하게 되었고 연봉 상승도 딱 예상했던 만큼 얻었다 좀 아쉬웠지만 인센이 있으니.. 패스 ㅎㅎ

 

2. 개발자👨‍💻

2-1) 그룹스터디

4분기도 러프하게 진행했다 나는 담당했던 웹 크롤러 작업이 끝나고 머신러닝을 공부 중인데 이게 살짝만 깊게 들어가도 너~~~무 어려워진다 그냥 머신러닝 지식 없이 api만 가져다 쓰는 수준으로 뭔가 구현해 내기는 아무리 간단한 거라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우선은 tenserflow 공부중.. 오히려 러프 하기에 플젝이 유지가 되는 거 같다 
다만 내년에 아마존 ec2 무료기간이 끝나는데.. 여튼 뭐 만들고 고민해봐야지

2-2) 알고리즘

다시 책보면서 제법 많이 공부했다 매일 하진 않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 문제씩은 풀었다 링크드리스트나 스텍 큐 부터는 좀 문제 푸는 법을 익히느라 속도가 더 느려진 거 같다 
근데 이거도 풀면서 내가 너무 이것저것 하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무슨 이직준비하는거도 아니고... 3분기 때 코테 대회라도 나가고 싶단 마음이 당장 업무에 도움 되고 더 다용도로 쓸모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 쪽으로 기울고 있어서.. 일단 책은 끝까지 풀고 싶긴 한데 지금 속도라면 내년 중반엔 돼야 끝나지 싶다
알고리즘을 계속해야할지는 좀 고민해볼 것..

아 그리고 카카오엔터 우연히 자격요건이 나랑 맞아서 지원했다가 서류 합격하고 코테까지 봤었다가 광탈했다..
이직하려면 코테 준비는 확실히 하긴 해야 하는데 지금 회사가 만족도가 좋아서.. 여튼 나중에 생각할래!

2-3) 사이드 프로젝트

만들었던 앱은 망했다...ㅎ

2021.11.29 - [일기장/개발자 일기] - 안드로이드 상표권 침해로 앱 정지됨 - Resize2Square

 

안드로이드 상표권 침해로 앱 정지됨 - Resize2Square

지난번에 낸 앱이 정지 먹었습니다 ㅎ... 2021.09.15 - [일기장/개발자 일기] - Resize4Insta 인스타용 이미지 비율 1:1 조절 무료 앱(내돈내만) - 안드로이드 Resize4Insta 인스타용 이미지 비율 1:1 조절 무료.

singo112ok.tistory.com

의욕이 팍 떨어진다 ㅎㅎㅎ 일단 올해 사이드 프로젝트는 이거로 마무리했다 코테와 그룹스터디에 시간을 분배했다

2-4) 블로그

3분기 때보다 약 20% 정도 방문자가 증가하였다 그런데 이젠 기술적으로 쉽게 찾지 못하는 정보는 이미 다 올려서 밑천 바닥났고 구글에 검색하면 잘 정리된 글만 5페이지씩 나오는 걸 포스팅해야 할지 말지 고민이다..
우선 내가 다시 보기 위해 올린다는 생각으로 알고리즘 공부하며 기초 python문법을 가끔씩 올리고 있긴 한데..
뭐 검색하면 내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중간광고를 안 보기 위해서라도 더 올려야 하지 않나 싶다

 

3. 운동

요렇게 생겼던 조립식 기존 덤벨을 판매하고 

요렇게 생긴 다이얼식 무게 조절 덤벨로 교체했다 여친이랑 같이 운동할 때 무게 조절시간이 많이 걸려서 너무 불편했기에.. 사용 후기로는 너무너무너무 만족
우려했던 원판 흔들거림도 없고 탈착 사고도 없이 잘 쓰고 있다

 

4. 마치며

이번 한 해는 자기개발에 시간을 충분히 투자한 것 같다 내년에도 가능하다면 딱 올해만큼만 하고 싶다
다만 방향성을 어떻게 잡을지는 지금부터라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왜 이리 하고 싶은 게 많은지... 알고리즘, 객체지향..사이드프로젝트.. 쩝 시간 누가 안 파나..
내가 회고록을 쓰는 게 이런 이유인 것 같다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앞으로 가야 할 길도 생각하게 도와준다 올 한 해 잘~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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