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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개발자 일기

2024년 1분기 개발자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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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

24년도 1분기는 바쁘기도, 많이 배우기도, 많이 스트레스도 받고, 맘도 많이 싱숭생숭 했다.
새로 인수인계 받아서 내가 잘 알지 못하고 + 잘 아는 기존 사람도 없고 + 문서도 없는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며 스트레스 받았으며 사소한것 하나 수정하는데도 최대한 사고없이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것을 찾아보고 공부해가며 처리 해야 했다.

새 분야 프로젝트는 기존 시스템을 잘모르고 FFMPEG도 사용해본적 없어서 여기서도 맨땅 해딩하며 고생했다.
두 분야를 동시에 다 맨땅해딩하다보니 많이 힘들었지만 대신 공부도 제법 많이 된 시간였다.
물론 잘 정리된 자료나 잘 아는 사람이 있었으면 훨씬 쉽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었을것이기에 그 점은 매우 아쉽긴 하다.

그래서 내가 받은 업무들을 담당자로써 잘 알고있고 문서화하기 위해 해당 작업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처음엔 약간 부정적이였으나 결국은 진행하게 되었다. 
어느 기업이나 비슷하겠지만 리펙터링의 필요성을 윗선에 설득시키기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진행 해도 실제 매출의 변화도 없고 눈으로 보이는 외적 변화도 없을것이기 때문이다.(심지어 내가 하는것은 리펙터링이라고 부르기도 뭐 하지만..) 
하지만 12시간 내내 도끼질을 한 나무꾼보다 1시간하고 10분씩 쉬고 중간에 도끼날도 갈고 했던 나무꾼이 더 많은 나무를 할 수 있기에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다.
물론 현재 처럼 나도 나몰라라 할 수 있으며 기존 담당자들이 한 것 처럼 방치해놓고 나만 어느정도 알고있으면서 몇년지나면 회사내에 내 포지션은 커질것이다. 이 시스템과 관련된건 다 나한테 물어보고 요청해야 할 것이고 나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없게된다.
다만 이것은 양날의 검이 될 것이다. 내가 갑작스레 퇴사한다거나 회사한테 연봉을 더 높게 맞춰달라 요구한다면? 업무지식 차이 때문에 더 뛰어난 개발자를 더 비싸게 데려온다고 해도 나를 대체하는건 불가능하게 된다.
반대로 나는 나대로 내가 거쳐가야 하는 업무가 늘어나기에 고생하게 된다.

과장이기에 나에게 맡겨진 일만 묵묵히 해내기보단 해야하는 일을 찾고 개발팀을 좀더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함께 끌어가는것도 신경쓰려고 한다.
추가로 좀 더 큰 회사들은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거기의 일원으로 함께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준비도 하고 있다.

 

2. 개발자👨‍💻

2-1) 개인 스터디

1~2월엔 알고리즘 공부를 제법 했다가 2월말부터 3월 중순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좀 쉬었었다.
최근엔 영어공부를 많이 하고있다 듀오링고와 스픽을 결제하였다.
꾸준히 하니까 발음도 괜찮아지는거 같고 일상대화는 약간씩 실력이 늘어나는 느낌이 든다. 나중에 외국인하고 직접 영어로 대화해보고 싶다.
다시 코테 공부도 맨탈잡고 시작하려고 한다.

 

2-2) 블로그

코테 몇개 올리고 포스팅이 좀 뜸했다. 새로 알게된 내용들이 제법 있으나 이를  제대로 포스팅하려면 추가적으로 공부가 필요해서 좀 미루고 있는 것들이 있다.

방문자 수는 당연히 감소!

 

3. 운동

날이 추워서 야외달리기는 거의 못하고 웨이트만 진행했다 체중이 너무 늘은거 같다...
중량은 안늘고...

 

4. 마치며

당장 스트레스 많이 받는일들도 지나고면 별 일 아니였다고 생각들때가 좀 더 맨탈잡고 다시 차근차근 회사업무도 잘 하고 퇴근하고나서는 알고리즘, 영어공부 꾸준히 할 예정이다.

더 좋은 회사에서 더 개발자답게 잘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요즘이다. 물론 지금 회사도 나쁘지 않으며 제법 만족스럽다. 과연 다음 분기 회고록 쓸때는 현재 회사에 그대로 다니고 있으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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