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분기 개발자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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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상반기 회고록을 쓴 이후로 보람도 느끼고 생각을 정리하고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되나 반기별은 너무나 긴 기간이기에 분기별로 작성하기로 하였고 2021년이 100일도 남지 않은 오늘 계획대로 3분기 회고록을 작성한다

오노...

1. 회사

회사는 여전히 9to5이고 거의 칼퇴하여 상당히 만족도가 높다
이사 후 회사-집 door to door로 40분 컷이 되어서 저녁시간이 더 길어진 기분이다
3분기에는 기존솔루션 유지보수일은 적었고 새로운 솔루션 준비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다만 메인 프로젝트가 계속 변경되고 방향성도 살짝살짝 바뀌면서 정신없게 이거 했다가 저거 했다를 많이 한 거 같다

그리고 고생을 좀 한 게 있는데 새 프로젝트인 윈도우 서비스 기반 솔루션이 자꾸 원인 모르게 충돌 나서 중지되는 현상에 애를 먹었다
로그나 이벤트뷰어를 봐도 죽는 타이밍이 제각각이고 무엇보다 테스트 환경도 매우 나빠서 뭐 하나 바꿔서 테스트해보는데도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정말 힘들었다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고...
사수와 내가 의심 가는 부분을 수정하고 테스트해보기를 반복하다 결국 사수가 의심이 가는 구조를 변경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개발자 생활하며 Top3급 잡기 힘든 버그였다.. 그래도 충돌 내용이 모호할 땐 큰 기능들을 빼보면서 테스트하는 게 참 도움이 많이 되었다

2. 개발자

2-1) 그룹스터디

후배들이 현생에 치여서 진행은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도 업무랑 전혀 관련 없고 완전 새로운 분야를 조금씩이라도 해본다는 게 흥미롭다 현재는 머신러닝 부분인데 이걸 파고들어 가면 몇 년이 걸릴지 몰라서 가볍게 유명 알고리즘들을 써보며 찍먹만 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스터디를 하며 여기저기 기술블로그들을 보다 보니 동기부여가 많이 되기도 하고 세상에 노력하는 천재들이 참 많다는 생각도 든다 
어렸을 적 평범하게 살고 싶으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된다는 말이 떠오르는 씁쓸한 기분도 들고..

2-2) 알고리즘

책 사서 보다가 최근엔 좀 사이드프로젝트에 집중하느라 거의 제자리였다 
최근 카카오문제를 풀다 좀 불타올라 다시 책으로 공부하고 부족하다 싶으면 인강도 결제해야지 좀 관심 있게 봤더니 온갖 광고가 코테 통과하기 이런 것들만 뜨고 괜히 또 눌러보게 되고 진짜 열심히 해서 코딩 대회도 나가보고 싶다

2-3) 사이드 프로젝트

안드로이드 앱을 하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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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이드를 받거나 코드 리뷰 같은 피드백을 받을 수 없어서 내가 똑바로 만들고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워낙 간단한 기능이라 동작에도 별문제 없이 잘 굴러가지만 코드도 더 깔끔하고 재사용성 높고 확장성 높은 올바른 구조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피드백을 얻을 좀 방법을 찾아봐야 할 듯..
지인들과 커뮤니티 홍보로 현재 사용자수는 200명을 넘겼다

2-4) 블로그

열심히는 아니지만 꾸준히 기술 블로그를 포스팅했다

특정 키워드에서는 노출이 상당히 잘 되며 최상단에 위치하는 키워드들도 몇 개 보였다
다만 이 네이버는 무슨 글을 쓸 때마다 URL을 수집 요청을 해야 하고 글 제목 그대로 복붙해도 노출이 잘 안되며 수집 요청해놔도 일정기간 동안 접속이 없는 페이지는 또 자동 삭제된다
네이버 블로그 쓸 때 진짜 대충 글 몇 개만 써놔도 들어오던 유입이 지금보다 배가 넘게 많다
팔은 안으로 굽는 듯..

* 추가로 노션을 메모용으로 쓰고있는데 상당히 깔끔하고 편하고 기능이 많다! 무엇보다 개인사용자는 무료!

 

3. 운동

홈짐이 있으니 코로나랑 관련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 진짜 홈짐 용품 너무 잘 산 듯
다이어트해서 제주도 가서 바프도 찍었고 현재는 다시 살크업 ㅎㅎ;
어깨와 팔은 좋아지곤 있긴 한데 식단을 풀 때 너무 풀어서 살크업이 되고 다이어트를 하고 계속 반복 ^^;

 

4. 마치며

시간은 지나고 보면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정말 아쉽지만 요 3분기 때는 나 자신을 발전시키려고 많이 노력하고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키운 시기였던 것 같다
더 즐겁고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계속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지
솔직히 4분기가 기대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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