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장/개발자 일기

2021 상반기 회고록

728x90

우선 들어가기 앞서 나에게 있어 회고록은 먼가 네카라쿠배당토 같은 유명한 기업에 다니는 개발자가 멋진 프로젝트를 잘 이끌고 쓰는 자기 자랑 겸 쓰는 글이라 생각하였으나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을 읽고 내 발전을 위해 일기 쓰듯 써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되어 쓰게 되었다

사수덕에 읽게 된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길

 

1. 회사

회사에선 작년 악성코드 사건 이후로 큰 이슈거리는 없었으나 내가 자주 다뤄보고 익숙한 분야가 아닌 쪽들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하며 일정도 빠듯했기에 티는 안 냈지만 제법 맘에 부담을 가지고 보냈었다

기존엔 델파이 위주의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을 했었으나 이번 상반기에는 네이티브언어를 크로스컴파일 하여 안드로이드 SDK를 만드는 걸 위주로 했었다 정보도 많이 없고 아는 거도 많이 없다 보니 삽질을 많이 했다 게다 연차가 쌓이다 보니 내가 밥값은 똑바로 하고 있나 하는 걱정도 솔직히 조금 되었다

(다행히도 결과론적으론 현재까지 잘 넘기는 중이다 다만 아직 폭탄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싶은 게 열리지 않긴 했지만..)

너무 좋은 점은 작년 말부터 9to6에서 9to5로 근무시간이 줄었다는 것!!!! 널널한 지하철 타며 퇴근이 가능하며 가끔 약간 남아서 마무리하더라도 6시 전에 집에 간다는 게 너무 좋다 이 덕분에 개인 공부 시간이 확실히 늘었다


2. 개발자

2-1) 스터디

올해도 이어서 대학 후배들과 스터디를 이어서 하고 있다 (물론 모두 직장인들이라 진행사항은 더디지만)
조금씩이나마 진행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새로운 경험을 익힌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물론 아예 새로운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과 무언가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행위를 한다는 것이 좀 섞여 있어서 단순 학습보단 효과가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다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스티브잡스지만 이 문구만은 좋아한다 '여정 자체가 보상이다' 이 말을 새기며 계속해봐야지

2-2) 알고리즘

제법 많이 풀었다 원래 해커랭크에서 풀다가 언어의 벽에 종종 막혀서 문제 이해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하여 몇 달 전 프로그래머스로 이동하였으나 몇 문제 풀다 일정 난이도 이상에선 아예 손을 못 대는 모습이 종종 나왔다
무작정 스스로 생각해서 많이 풀기보단 기술을 익혀야겠다 라고 생각하여 알고리즘 풀이 전자책을 구매하여 챕터별로 공부하고 관련 문제 몇 개씩 풀어보고 진행 중이다
토익에 문제 푸는 기술이 중요하듯 알고리즘 문제도 꼭 익혀둬야 할 기술이 있다는 걸 배우게 되어서 매우 만족 중이다

책 광고아닙니다 -.- 글자만 있으면 피곤할까봐..

2-3) 사이드 프로젝트

내가 하는 모바일게임에서 어느 한 개인이 몰래 매크로를 만들어서 기간별 과금하여 판매하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매크로 내에 특정 기능은 많은 수고로움을 덜게 해 주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었다 나도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에 무작정 시작.
주워들은 이야기로만 기능들을 유추하고 SikuliX를 이용해서 해당 기능을 만들어 냈고 제법 시간이 걸리긴 했고 사용에 제한사항도 많으나 학습 차원에선 완벽하게 완성했다
유저가 실사용을 하려면 더 다듬을 필요가 있지만 그러진 않을 것이니 마무리하였다

시작도 못하게 된 사이드 프로젝트 이야기(별거 아님)

더보기

미니 빅이라고 블루투스 모듈과 모터를 내장해 모바일 앱으로 모터를 조정하고 모듈은 스위치에 스티커로 붙여서 누워서도 불을 끄고 켤 수 있는 제품이 있는데 학부생 시절 임베디드 시스템공학과였던 전공을 이용하여 직접 만들어 보려고 충전 모듈, 블루투스 모듈, 모터, 프레임, led등등 필요한걸 소량 장바구니에 담아봤는데 그냥 새 거 가격보다 더 비싸서 바로 포기했다. ^^;
(1번 만에 만든다는 보장도 없으므로)

 

2-4) 블로그

2021.01.22 - [일기장/개발자 일기] - 개발자 기술블로그를 시작하며..

여기 소개하였듯이 내 블로그는 개발자들이 업무 중 혹은 학습 중 필요한 정보를 구글링 해서 들어와서 하나 읽고 자신이 필요한 내용이면 편하게 복붙 해 갈 수 있는 블로그를 목표로 하였다

블로그 개설 초반엔 내 과거 회사 썰, 악성코드 썰 등을 풀며 링크를 이용한 외부 유입이 대부분이었다
썰이 상당히 인기가 좋아서 초반부터 주당 200명을 넘기기 시작했다
(대부분 어썸데브블로그를 통한 유입으로 추측된다 고마워요!!)
하지만 이는 내가 원했던 블로그의 방향성과 맞지 않았고 데이터는 쌓일수록 유입은 차츰 늘어날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구글링해도 잘 안 나오는 것들, 내가 기록해놓고 보기 위한 것들 위주로 아는 정보들을 최대한 사용하기 쉽게 작성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5월 중순부터는 외부 유입과 검색 포털 유입이 반반쯤 되었고 이후부턴 70 퍼 이상이 검색 포털에서 유입돼서 특정 데이터를 찾아보고 떠나는 사람들이었으며 내가 원하는 블로그의 모습을 자리 잡게 되었다
최근에 이사 준비하고 이사하고 정리하고 현생이 바쁘다 보니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그리고 호흡이 길어져서 몇 편에 나눠 쓰려 든 것들이 멈춰있어서 검색해서 들어온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있다

현재까지 블로그 수익

첫 한 달 뒤 누적 방문수 2천을 넘기면 광고를 넣자 라는 목표가 있었고 2천 이후 광고를 넣은 뒤 지금까지의 귀여운 수익 ㅎㅎㅎㅎ 클릭하지 않으면 수익이 없다.. 들어와서 읽는 사람들 불편하지 마라고 맨 위아래에만 광고를 넣고 그것도 줄을 쳐서 구분시켜주기에 미스 클릭조차 잘 발생하지 않아서 수익은 미비하다
포스팅 가운데 광고를 넣는걸 극혐 하기에 현재 상황으로 유지할 예정
(수익이 목표가 아니라 그냥 몇 푼 쌓이는 게 재밌어서)

 

3. 운동

러닝은 코로나 때문에 러닝크루가 활동을 못하며 거의 안 했다 혼자서도 좀 하려고 해도 공원에서 누가 헉헉대면서 지나간다는 게 상대에게 불편한 마음을 줄 수 있다 생각되어 혼자서도 안 하게 되었다..
대신 웨이트는 열심히 했다 홈트 용품을 구매해서 코로나 기간 동안 집에서 운동 잘했다 홈트로도 다이어트해서 제주도 야외 바프도 찍고 3대 중량도 갱신해서 토탈 435가 되었다

홈짐..^^;

4. ETC

드디어 원룸을 떠나게 되었다 거의 10년 만인가 집에서 걸어 다니기만 해도 재미있다 ㅠㅠ 이게 내 집이라니..

 

5. 마치며

글이 루즈해지지 않게 줄이고 줄이다 보니 뭐가 없게 되었다..
앞으로 월 단위로 써서 회사나 개발이야기에 하고싶은 내용들을 더 써야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