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분기 개발자 회고록
1. 회사🏢
이직한 지도 벌써 7달이 되었다.
회사 분위기는 제법 다 익힌 것 같고 업무는 이것저것 간단한 플젝들을 해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건 없기에 비즈니스로직을 익히고 있는 것이고 몇 년만 지나면 일이 특별히 어렵다는 건 거의 없을 것 같다.
물론 레거시와 충돌하는 상황들이 힘들게 하겠지만.. ㅎㅎ
지난번 회고록 내용과도 같이 복지나 기술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큰 변화가 없다면 쭈욱다니기엔 무난할 것 같다.
2. 개발자👨💻
2-1) 스터디
- 영어공부는 듀오링고는 매일 출근길에 열심히 하고있다. 다만 스픽은 소리 내서 발음해야 하니 퇴근 이후에만 가능하고 잦은 업뎃을 하며 각종 버그들과 소리인식이 잘 안 되는 것, 그로 인해 학습시간이 대폭 증가된다는 점 때문에 요새 매우 뜸해졌다.. 3달쯤 남은 거 같은데 추가 결제는 안 할 듯..
- "전문가를 위한 c++" 드디어 다 봤다.. 학생 때 봤다면 훨씬 좋았을 텐데.. 그래도 이제라도 본 게 어딘가 싶다. 다만 모던 C++을 실무에서 쓸 일이 없어서 배운 걸 제대로 써먹을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
- C# 공부를 위해 "이것이 C#이다"라는 책도 3/4 정도 봤다. 최호성 님의 "이것이 C이다", "이것이 C++이다" 이 책들이 너무 좋았어서 이름만 보고 골랐는데 저자도 다른 분이고 책 내용도 너무 심하게 아쉬웠다.. 경력이 있기에 책이 좀 별로더라도 읽지 못할 정도는 아니기에 일단 샀으니 끝까지는 볼 예정.... 다른 분들은 절대 안 사셨으면..
- 지금은 "좋은 코드, 나쁜 코드"를 읽고 있다. 일반 기술서적보다 쉽게 읽을 수 있고 코드를 따라 쳐야 하는 것도 아니기에 진도가 잘 나가는 것 같다. 다만 요것도 특정 상황에서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선 그를 지원하는 최신 인기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고 상황별로 적용해야 하는 기술들이 다르기에 실무에는 아주 도움이 되진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도움이 되긴 한다!
2-2) 블로그
지난번과 같은 이유로 뜸하다 방문자수는 비슷한 듯
3. 여가시간
- 러닝에 완전 빠져서 최근에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심지어 10월에는 197km 달렸다.. 왜 또 재밌냐.. 대신 헬스를 거의 안 함..
- 한강작가님 노벨상 수상을 보고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사서 봤다. 제주 4.3 사건이 메인인데 역사적 사실을 자세하게 쓰거나 상황을 재구성해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사건을 겪은 사람의 자녀의 친구의 시야로써 담담하면서도 가슴 아프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 책을 좋아하는 러너들에게 유명한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도 읽었는데... 이건 러너를 위한 책이기보단 이 작가의 팬들이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4. 마치며
회사 업무를 잘 익히며 성장하고 있다. 기존 솔루션 분석 관련하여 정리를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빨리 내년에 C#을 실무에서 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같은 Visual stuido인데 Intellicode 차이가 C++이랑 C#이랑 왜 이렇게 차이 나는지;; MFC는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질 테니 여긴 아쉽지도 않다
회사 복지나 페이좀 개선되었으면...